구인난 부산 버스업계 16일 기사 공개 모집 설명회…1000명 노동시장 비인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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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구인난을 겪고 있는 부산 버스 업계가 부산시와 함께 버스 기사를 공개 모집한다.
이봉걸 부산시 버스운영과장은 "청년·중장년 구분 없이 버스 운전 자격만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시 안정적인 수입과 일자리가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업계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버스 업계의 건강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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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구인난 여전한 데다가 택배·배달업계로 이탈 심해 승객 불편 우려
부산=이승륜 기자
인력·구인난을 겪고 있는 부산 버스 업계가 부산시와 함께 버스 기사를 공개 모집한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1층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승무원 채용 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의 버스 업계는 매년 1000여 명의 신규 인력이 채용되는 큰 노동시장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지역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업체들은 운전직 종사자를 새로 구하지 못해 어려움 겪고 있다. 또 버스 운전자의 상당수가 택배·배달업계로 빠져나가 인력난이 가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버스업계의 퇴직자와 휴직자 수를 합친 인원에서 채용된 인원을 뺀 부족 인원 숫자는 2021년 265명, 2022년 224명으로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3년 시내버스 정년 연장(62세→63세)으로 일시적으로 54명까지 줄었다. 이에 버스 기사 구인난이 계속되면 향후 버스 운행 대수가 줄거나 배차 간격이 늘어나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버스 기사 채용 설명회를 연 것이다. 참여 버스 회사는 시내버스 33개 사와 마을버스 60개 사로, 이들 업체는 ‘지난 100년간 친절한 미소로 시민과 함께한 부산 버스가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할 친절하고 유능한 승무원을 찾습니다’는 문구를 채용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설명회에서 업체들은 5개 관련 기관과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 ▲채용 상담 공간(부스) ▲부산시 대중교통 및 일자리 정책홍보 공간(부스) ▲부산 버스 100년 사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채용 상담 공간(부스)에서는 채용담당자 면담, 온라인 이력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정책홍보 공간(부스)에서는 동백패스·타바라 등 부산시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정책 소개와 각종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부산 버스 100년 사 사진전, 안내양과 함께하는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구직 희망자들은 이곳에서 임금 등 근로 여건 설명, 채용요강 및 면접요령 안내, 질의응답 등 채용 관련 알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이봉걸 부산시 버스운영과장은 "청년·중장년 구분 없이 버스 운전 자격만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시 안정적인 수입과 일자리가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업계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버스 업계의 건강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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