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과 이혼' 이영하 둘러싼 소문…"여자 없는데" 억울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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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하(74)가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악성 소문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혼자 지낸지 18년 째라는 이영하는 "달걀 한 개, 사과 반 개, 토마토 한 개 이게 제 아침 식사"라며 사용한 칼을 바로바로 정리하는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2007년 이혼 후 악성 소문에 시달려온 이영하는 "많은 분들이 제가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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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하(74)가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악성 소문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이영하가 절친 이필모, 최대철, 노현희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하는 혼자 지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영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켜져있던 TV를 끈 뒤 음악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혼자 있다는 적막감 때문에 외로움까지는 아니고 TV를 켜놓고 잔다. 사람 말소리가 들리면 좋을 것 같고 음악을 틀고 자기도 한다"고 말했다.
환기를 한 뒤 가볍게 스트레칭을 마친 이영하는 부엌에서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후 혼자 지낸지 18년 째라는 이영하는 "달걀 한 개, 사과 반 개, 토마토 한 개 이게 제 아침 식사"라며 사용한 칼을 바로바로 정리하는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거의 앉아서 먹을 새가 없다. 서서 먹는다"며 일어서서 직접 손질한 사과와 토마토, 달걀을 먹었다. 그는 "늘 약속이 있어 점심, 저녁을 늘 거하게 먹기 때문에 아침은 간단히 먹는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며느리가 챙겨준 간편식을 들이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며느리가 양곰탕, 육개장, 설렁탕을 보내줬다"고 자랑했다. 냉장고에는 혼자 사는 시아버지 이영하를 위해 며느리가 채워준 음식들이 가득했다.
이어 이영하가 지내는 집도 공개됐다. 환한 거실에는 소파가 놓여있었고, 부엌 한 쪽에는 앤티크 카메라가 100여 개 장식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하는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카메라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너무 관심이 많다 보니까 시카고에 가면 매년 앤티크 카메라 박람회가 있다. 그런 데 참석도 해봤다"고 남다른 카메라 사랑을 전했다.
이영하는 "전에는 서초동에서 살다가 집이 너무 크고 손주들이 이쪽에 살아서 가까이 살기 위해 왔는데 괜찮다"고 말했다.
2007년 이혼 후 악성 소문에 시달려온 이영하는 "많은 분들이 제가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니다. 무슨 얘기냐. 여자 없다. 여자라고 하면 나 경기한다'고 해도 '아휴, 다 알고 있다'면서 믿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제가 아니라고 미주알고주알 나가서 얘기하기도 그렇고"라고 자신을 둘러싼 오해가 많다며 속상해했다.
이영하는 1981년 9살 연하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2022년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했으나 지난달 5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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