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에 쓰러진 이정후·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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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듀오' 이정후, 김하성 선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히 어깨 탈구 부상을 입은 이정후 선수는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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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듀오' 이정후, 김하성 선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특히 어깨 탈구 부상을 입은 이정후 선수는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던 이정후는 3경기를 쉬고 오늘(13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1회 수비부터 예기치 못한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우중간 쪽 홈런성 타구를 점프해서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힌 뒤 왼쪽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졌습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하던 이정후는,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어깨가 탈구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14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는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고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내일 MRI를 찍고 상태가 어떤지 체크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정후는 2018년에도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로 한 달 동안 결장한 적이 있는데, 인근 부위를 다쳐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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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도 LA 다저스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습니다.
4회, 다저스 선발 뷸러의 강속구에 왼쪽 손목을 맞은 김하성은 고통을 참고 1루에 걸어 나갔지만 이닝이 끝난 뒤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는데, 엑스레이 검진 결과 다행히 골절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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