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에서 일도 하고 골프도 치고...'워케이션' 활성화
[앵커]
부산시가 골프를 앞세워 휴가지 원격근무, '워케이션' 사업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각종 지원과 볼거리, 즐거움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머물고 일과 휴양을 함께하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골퍼 박인비 선수가 부산에서 진행하는 간단한 퍼팅 수업.
한순간이라도 놓칠세라 아마추어 골퍼 눈과 귀는 한 곳을 향합니다.
뒤이어 바다가 보이는 실제 코스로 나가 경치와 경기를 함께 즐깁니다.
아마추어 골퍼는 모두 부산이 아닌 곳에 본사를 둔 회사 직원.
휴가지 원격근무,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시가 부산을 찾을 또 다른 이유로 골프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날씨도 여름, 겨울 할 거 없이 365일 가능하고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곁에 두고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워케이션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다른 지역 기업 직원이 부산에서 5박 이상 머물면 하루 5만 원씩 최장 열흘까지 숙박비를 지원합니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관광 콘텐츠 이용도 지원해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부산에 머물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는 지난해 2월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역 바로 옆 호텔 최상층에 자리해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전망대까지 갖춘 시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워케이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도 느는 추세입니다.
[박태준 / 워케이션 참여업체 이사 : 정시 출근, 정시퇴근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자기 역량만큼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프로골퍼 유소현 선수를 워케이션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 부산이 일하면서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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