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총선 민심 잘 새겨 국정에 반영"

김학재 2024. 5. 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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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가졌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만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기겠다"고 강조했고, 황 비대위원장은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대위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고 황 비대위원장도 이같이 답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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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와 관저에서 상견례
황우여 "당정 협력 강화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새 지도부와 만찬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가졌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만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기겠다"고 강조했고, 황 비대위원장은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대위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고 황 비대위원장도 이같이 답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번 만찬은 총선 이후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당 지도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민의힘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 초청 만찬이 열리게 됐다.

이 같은 신속한 만찬 개최는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여당에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마다 용산 대통령실 또는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식사를 가져왔지만 이같이 비대위가 구축되자마자 만찬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황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선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엄태영·유상범·전주혜·김용태 비상대책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조은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전날 총선 이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첫 비공개 고위 당정대 협의회를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해당 고위 당정대 협의회도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지만 집권 3년차 시작을 맞아 민생정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실제 회의에선 의료개혁을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와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논의 등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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