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M·부처 가르침 결합… 젊은이 사로잡아”

이민경 2024. 5. 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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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 깎은 머리에 자비로운 미소를 짓고 회색 승복을 입은 남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 팁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틀어 주며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외치며 수천 명 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2001년 데뷔한 개그맨 윤성호는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 오다 '젊은 불교'를 표방하며 EDM 경전을 들려주는 DJ 뉴진스님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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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뉴진스님’ 윤성호 소개
“빡빡 깎은 머리에 자비로운 미소를 짓고 회색 승복을 입은 남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명상 팁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틀어 주며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외치며 수천 명 팬의 환호를 끌어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서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사진)가 보인 디제이 공연을 이렇게 설명했다. 로이터는 뉴진스님에 대해 “실제 불교의 선사(禪師)가 아닌 EDM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결합해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의 DJ”라고 전했다.

2001년 데뷔한 개그맨 윤성호는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 오다 ‘젊은 불교’를 표방하며 EDM 경전을 들려주는 DJ 뉴진스님으로 변신했다. 윤성호는 로이터에 “젊은이들이 불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이제 막 느끼기 시작했다”며 “누가 부르든, 어디든 가서 제 EDM 공연을 통해 사람들이 불교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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