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조국 독도行 묻자…“단호히 대응할 것”

박윤희 2024. 5. 13.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13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하에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13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하에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처럼 주장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독도를 방문해 성명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사태를 주도하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외고조부가 이토 히로부미로, 조선 침탈의 선봉장이었다”며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가면 디지털 ‘갑진국치’(甲辰國恥)로 불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친일 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지는 않았다.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며 "친일 정권을 넘어 종일(從日), 숭일(崇日)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징용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며 “함께 오므라이스를 먹은 일본 총리에게 전화 걸어서 '앞으로 또 그러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격노 한 번 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그 시장과 기술력 데이터를 몽땅 빼앗기게 생겼는데도 속수무책”이라며 “윤 정부는 입만 열면 외교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해왔다고 자화자찬했는데, 라인 사태를 보면 오히려 정보 영토를 빼앗긴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