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김태연,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콩쿠르 우승

백승찬 기자 2024. 5.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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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이스트 마성예 독일서 3위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이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했다.

금호문화재단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첼리스트 김태연(사진)이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8세인 김태연은 중학교 졸업 후 미국 명문 음대 커티스 음악원에서 게리 호프만을 사사하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1997년 시작된 이 첼로 콩쿠르는 3년마다 바르샤바에서 열리고 있다. 30세 이하 첼리스트 44명이 본선에 참가한 이번 경연에서 김태연은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 D장조 등을 연주했다. 김태연은 2020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2021년 구스타프 말러 프라이즈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오보이스트 마성예는 지난 10일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1950년 시작한 이 콩쿠르는 1966년부터 현악기와 관악기를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2013년 금호영재 콘서트로 데뷔한 마성예는 쾰른 국립음대 콩쿠르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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