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무도한 정권"…'명심' 업고 강공 예고
[앵커]
이른바 '명심'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추 당선인은 선명성을 부각하며 대여 입법 강공 기조를 재확인했는데요.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연임론도 굳어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6선 추미애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 22대 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
조정식·정성호 의원의 후보 사퇴 등 이재명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으로 교통정리가 되어 간다는 관측 속에서 '추미애 대세론'으로 기운 모양새입니다.
추 당선인은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당내 경선에서 강한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추미애 / 당선인(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이재명 대표가)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연히 과열이 되다보니 우려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잘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주셨죠."
대여 선명성을 내세워온 추 당선인은 발언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협치로 민생법안 처리는 가능해도 검찰개혁은 할 수 없다면서 겁먹을 이유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추미애 / 당선인(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국민을 겁박하고, 국민을 안 지키고 민생에 무관심하고 이런 무도한 처음 겪는 정권이잖아요? 그런데 국회가 쫄아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의 '해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 응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선 '이재명 대표 연임론'이 계속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정청래, 장경태 최고위원과 박지원 당선인 등은 라디오 공개 발언 등을 통해 연임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추 당선인도 "강력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남은 건 이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뿐"이라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 맞냐"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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