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이틀 만에 두 배 확산 수천 명 대피령
2024. 5. 13. 20:01
【 앵커멘트 】 지난해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던 캐나다 서부에 또다시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면적 34배를 넘게 태우면서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근 병원도 폐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도로 멀리서 산불이 번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산불 시즌이 다시 시작이네"
캐나다 서부 산불은 이틀 만에 두 배로 번지면서 1만 헥타르, 여의도 면적의 34배를 태웠습니다
이로 인해 인구 3천 명의 포트 넬슨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 지역 종합병원도 폐쇄됐습니다.
강풍까지 불어오면서 산불 연기는 중서부 앨버타주 지역까지 밀려왔습니다.
캐나다 산불은 또한 국경을 넘어 미국에도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캘리포니아에서는 미리 대배책을 세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자 - "우리는 캘리포니아 주민으로서 산불에 대비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최악의 산불이 미국 동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대기질이 위험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캐나다 산불 #포트 넬슨 대피령 #대기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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