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소환…"대통령 부부 실체 알리려 잠입 취재"

김상민 기자 2024. 5. 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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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그걸 몰래 촬영했었던 최재영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목사는 대통령 부부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서 자신이 위장 잠입 취재를 했던 거라며,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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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고 그걸 몰래 촬영했었던 최재영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최 목사는 대통령 부부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서 자신이 위장 잠입 취재를 했던 거라며,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해,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가 인사 청탁을 받는 등 대통령 권력을 사유화한 게 본질이라면서 함정 취재라는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국민에게 알려 드리기 위해서 그렇게 저는 '언더커버'(위장 잠입) 형식으로 취재한 것입니다.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최 목사는 자신 말고도 김 여사에게 선물을 건넨 사람이 더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최재영/목사 : 심지어는 한남동 관저로 이사를 가서도 1천만 원 상당 이상의 고급 소나무 분재를….]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은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가방을 건넨 경위와 목적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도덕성 논란과 별개로, 명품 가방 선물이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는지 여부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검찰은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 일체와 원본 영상 등을 요구했는데, 최 목사는 '서울의소리'에서 보도된 것을 빼고는 추가로 제출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 최 목사가 몰래 찍은 영상을 보도한 '서울의소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 여사 조사 방식과 범위 등이 본격적으로 검토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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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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