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회담…조태열 "한중 관계 중요한 첫 걸음"
【 앵커멘트 】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는 6년 반 만에 베이징을 찾은 조태열 장관이 지금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을 한중 관계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석정 특파원,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약 한 시간 반쯤 전인 현지시각 오후 5시부터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한중 관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이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해 수교의 초심을 견지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태열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서 한중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일관된 입장 아래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회담에 앞서 출국 때 기자들과 만나서는 원칙에 관한 문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탈북민 북송 정황이라던가 북핵이나 북러 군사협력 문제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북한 핵 문제는 우리 안보의 가장 큰 현안이고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양자 협의에서 의제로 올라 있었고 이번에도 당연히 중요한 협의 사항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을 예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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