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 잇따르는 뉴욕…여성 행인 잇단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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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로 목을 조르고, 다짜고짜 주먹질을 합니다.
미국 뉴욕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런 묻지마 범죄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벨트를 들고 한 여성의 뒤를 바짝 쫓아갑니다.
잠시 뒤 올가미처럼 만든 벨트로 여성을 뒤로 당깁니다.
여성이 의식을 잃자 길가에 주차된 차량 사이로 끌고 갑니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한 30대 남성이 이른 아침 거리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 남성은 공개 수배된 끝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뉴욕 경찰]
"다들 물러나세요."
[뉴욕 시민]
"저 사람 못 도망가게 하세요!"
최근 뉴욕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범죄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두 달 간 길거리를 지나가던 여성이 아무 이유없이 폭행을 당한 사건만 12건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이트 할리 / 피해자]
"길을 가는데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어요. 너무 아파서 말도 안 나왔어요."
지난 주에는 70대 여성이 뒷통수를 가격 당해 중상을 입었는데, 용의자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SNS를 통해 각종 묻지마 범죄 영상이 무분별하게 공유되면서 모방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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