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소총 잡은 김정은 백발백중?…'한국 겨냥' 방사포차 시운전
【 앵커멘트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살 때 사격을 하고 8살이 되기 전에 운전까지 했다며 우상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죠.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저격총을 쏘고 한국을 겨냥한 신형 방사포 차량을 운전하는 모습까지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 사격과 운전 실력, 어땠을까요?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점 만점에 10점.
표적지 정중앙에 탄알 자국 5발이 가지런히 모여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저격무기 생산 공장을 방문해 직접 사격했다는 표적지입니다.
김 위원장이 사용한 소총은 지난해 8월 직접 사격한 기종과 외형상 유사한데, 성능 개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세계적 수준의 성능과 위력을 가진 자랑할 만한 저격수 보총을 만들어낸 데 대하여 높이 치하하셨습니다."
사격에 이어 신형 방사포 차량 생산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핸들을 잡고 직접 시험 운전에 나섰습니다.
이 차량이 운반하는 240㎜ 방사포는 한국의 수도권이 주요 타깃으로,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거론됐던 무기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식의 방사포차들을 꽝꽝 만들어 내기 위하여서는 포차들의 성능을 부단히 향상시키는 데 중심을 두고…."
이 같은 행보는 대남 위협은 물론 러시아나 중동 등을 겨냥한 무기 수출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외적으로 무기 판매를 위한 목적 그리고 적에게 억제력을 과시하는 부분 이게 다 골고루 다목적으로 내포돼 있다고 보여집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특히 김 위원장이 시험 운전한 차량에 실리는 신형 방사포는 유도 기능이 포함돼 우리 군의 방어망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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