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전 끝에 몰카범 잡은 해병대원들… 범인은 불법체류자

김가현 기자 2024. 5. 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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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부사관과 해병대 예비역 병장이 우연히 목격한 몰카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16연대에서 근무하는 조은규 중사는 친구인 해병대 예비역과 함께 지난 3월30일 경남 김해시에서 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찍는 남성을 목격했다.

불법 촬영으로 여긴 조 중사는 해당 남성에게 "왜 촬영하느냐"고 물었다.

조 중사는 곧장 추격에 나섰고 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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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부사관이 친구인 해병대 예비역 병장과 함께 '몰카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사진은 해병대 1사단 16연대에서 근무하는 조은규 중사 /사진=뉴스1(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부사관과 해병대 예비역 병장이 우연히 목격한 몰카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16연대에서 근무하는 조은규 중사는 친구인 해병대 예비역과 함께 지난 3월30일 경남 김해시에서 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찍는 남성을 목격했다.

불법 촬영으로 여긴 조 중사는 해당 남성에게 "왜 촬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손을 뿌리치며 달아났다.

조 중사는 곧장 추격에 나섰고 이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체포된 남성은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관리소로 인계됐다.

조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사명 아니냐"며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다.

김가현 기자 rkdkgud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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