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 상가 건물로 차량 돌진…20대 여성 보행자 부상

평택경찰서 뉴스1 DB ⓒ News1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보행자를 들이받고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평택시 서정동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후진하던 40대 여성 A 씨의 SUV가 뒤쪽에 있던 승용차 1대를 추돌했다.

A 씨 차량은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를 가로질렀고, 이 과정에서 인도를 걷고 있던 20대 여성 B 씨도 치었다.

이후 인근 상가 건물 입구까지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으며 내부까지 진입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B 씨가 팔과 가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