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부양에 189조 원 푼다... "초장기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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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조 위안(약 189조 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를 발행한다.
중국 재정부는 20·30·50년 만기 특별 중앙정부 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이 같은 국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당시 연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몇 년 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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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조 위안(약 189조 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를 발행한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재정부는 20·30·50년 만기 특별 중앙정부 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총 발행 규모는 20년 만기채 3,000억 위안(약 56조7,000억 원), 30년 만기채 6,000억 위안(약 113조4,000억 원), 50년 만기채 1,000억 위안(약 19조 원) 등이다. 오는 17일부터 시장에 풀린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이 같은 국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당시 연례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몇 년 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특별채권을 발행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중국은 가장 최근인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1조 위안 규모를 시장에 공급했다. 시장은 이번 특별채 발행을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꺼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보고 있다. 딩슈앙 스탠다드차타드(SC) 중화권 및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특별채 발행이 연 5%대 성장률 달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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