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희망 멀티골’ 이재성,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휩쓸다
강등권 싸움 중인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2골의 가치는 당연히 높았다.
이재성(32·마인츠)이 독일 매체와 축구 통계매체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가 13일 발표한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베스트11에서 이재성은 4-1-3-2 포메이션의 2선 자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평점 1.5점을 받은 이재성은 이 매체 선정 시즌 두 번째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독일 매체는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도 이날 자신들이 매긴 평점을 바탕으로 주간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이재성은 평점 9.05점을 받아 2선 공격수 자리에 뽑혔다.
이재성은 12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서 멀티골을 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2분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19분, 박스 부근에서 영리하게 상대 골키퍼의 골킥을 차단해 지체하지 않고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4분 뒤인 전반 23분, 이번엔 바레이로의 우측 컷백을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또 한 번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재성의 멀티골 활약 속에 마인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강호 도르트문트를 꺾고 리그 15위(승점 32·골 득실 -14골)로 뛰어올라 1부 잔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마지막 34라운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마인츠는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골 득실 -26골)보다 승점 2 앞서있고, 골 득실에서도 큰 점수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재성은 시즌 막판 잔류와 강등이 걸린 중요한 일전에서 팀 승리를 책임지며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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