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일반 관광객 살인? 숙소 CCTV 다 없앤 범인들
【 앵커멘트 】 태국 파타야 사망 사건, 남는 의문점 전국부 황재헌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가장 궁금한 건 피해자가 평범한 관광객인가 하는 것입니다. 파타야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말 많이 가는 곳 아닙니까?
【 기자 】 지난달 30일 태국에 도착한 피해자 A 씨가 일반 관광객인가에 대해서 지금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은 숨졌고 가족들도 파타야에 현재 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태국 현지 매체는 피해자에게 태국인 여자친구가 있었고, 피해자가 현지에서 사업을 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관광객은 아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 질문 2 】 그럼 피의자 3명과 피해자가 어떤 사이인지도 밝혀진 게 있습니까?
【 기자 】 피해자의 태국인 여자친구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친한 관계가 아니며 방콕 한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태국 쪽에서 공개된 클럽 CCTV를 보면 피의자가 피해자를 팔로 감싸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관계는 더 확인해봐야 합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마약을 버려서 피해를 입었으니 1억 1천만 원을 내놓으라고 피해자의 모친을 협박했는데요. 태국 경찰은 마약 거래에 피해자가 연루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쪽으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피의자 3명이 머물던 숙소의 CCTV를 다 없앴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상당히 조직적인 일당 아닙니까?
【 기자 】 피해자 시신을 유기한 파타야의 저수지 옆에 있는 숙소를 피의자들이 예약을 하고 묵었었는데요.
이들은 이 숙소의 CCTV를 모두 없애고 도주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정도면 상당히 조직적인 범죄라고 볼 수 있는데요, 3명 모두 우리나라에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주한 2명 중 한 명은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미얀마로 도주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들의 여권을 무효로 하는 한편 국제형사경찰기구를 통해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인데요. 타이 경찰과 공조를 강화하고 주재관을 급파해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전국부 황재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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