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제주’…지역 기업인 목소리는?
[KBS 제주] [앵커]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청년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은 제주도의 오랜 숙제인데요.
제주 지역 기업인들이 도지사와 만나 기업을 위한 정책을 질문하고, 답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하기.
일부 상장을 준비 중인 지역 기업도 있지만, 자본과 인력 확보부터 어려움을 겪는 곳도 많습니다.
제주에서 일하는 기업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도지사가 듣고 답하는 자리에서도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자금 확보' 방안이었습니다.
["정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따라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제주도만의 지원 정책 수립 및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오영훈/제주도지사 : "전략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육성해야 할 분야라고 하면, 저희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해야 하겠다고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년 정부 예산 편성의 기조와 R&D 예산이 복구되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먼저."]
제주도로 이전해 온 자율주행차 개발 기업은 제주도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고, 지역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종명/양조업체 대표 :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약 20개, 17개 지자체에서 전통주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아직 없는 상황이고요."]
[이화정/영상 콘텐츠 제작 업체 대표 : "제주도에서 킬러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생태 환경이라든지, 투자나 이런 부분도 좀 많이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어서."]
지방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 하기 좋은 제주'를 추진하기 위해선 정부 '기회발전특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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