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인사도 안 받아” vs “사실 아냐, 민희진과 부대표가 작성한 메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지난달 하이브에 '뉴진스 홀대'에 대한 불만이 담긴 건의안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달 3일 뉴진스 부모들의 건의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전달했다.
하이브는 이러한 건의안에 대해 작성 주체가 "뉴진스 부모가 아닌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가 작성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진위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지난달 하이브에 ‘뉴진스 홀대’에 대한 불만이 담긴 건의안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에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달 3일 뉴진스 부모들의 건의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전달했다.
민 대표가 부모들의 건의를 담은 메일은 ‘경영권 탈취’ 의혹이불거지기 이전이다.
건의안에는 뉴진스 멤버 전원(김민지, 하니 팜, 강해린, 마쉬 다니엘, 이혜인)의 부모들의 의견이 담겼다.
부모들은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 방 의장님은 왜 멤버들을 모른 척하시고 인사를 외면하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처음엔 ‘못 알아보신 거겠지’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서 단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는 만큼 (방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을 알아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설사 뉴진스 멤버들이라는 것을 몰랐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하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 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고 호소하며 “무시당한 것이 무안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거나, 못 본척 하는 느낌을 감지했다거나, 일부러 피해 가는 느낌을 받는 등 한두 번이 아닌 사례를 듣고 나니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차마 해줄 말이 없었다.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라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에서 뉴진스와유사한 콘셉트, 스타일링, 안무를 보여준 그룹 데뷔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부모들은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인가”라며 항의했다.
하이브는 이러한 건의안에 대해 작성 주체가 “뉴진스 부모가 아닌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가 작성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진위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하이브는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다.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배우 남석훈, 하와이서 별세…향년 85세
- ‘품절녀’ 한예슬, 부동산 ‘큰손’이었다…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도
- 스타강사 ‘삽자루’ 향년 59세로 사망…생전 ‘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
- "좋지 않다" 이정후, 어깨 부상 생각보다 심각…당분간 결장 불가피
- “손흥민 꿈꿨는데” 음주운전에 뺏긴 22살 축구선수의 삶…7명 살리고 떠나
- 물병에 급소 맞은 기성용…뿔난 선수협 "그라운드 폭력 행위, 용납 못해"
- 손가락 10개 다 잘려…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해자 '고문' 당했나
- “평생 인연? 없는 일인 줄” 엄기준, 품절남 합류…예비신부 누구?
- 이번엔 제주도 숙소 논란?…“2박 3일에 전기료 36만원” 황당
- “수입 60%가 세금, 꿀릴 게 없었다” 현우진 세무조사 비하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