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K-관광 '열풍', 해외서도 본격적으로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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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K-관광 '열풍'이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2024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이 K-관광의 인기와 더불어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관심받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경남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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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기준 남아공 등 7개국 94명 신청
경남관광 콘텐츠 알리는 효자상품 기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K-관광 '열풍'이 해외에서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2024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이 K-관광의 인기와 더불어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수는 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월 말 기준 7개국 94명이 신청했다.
이 중 12명은 이미 경남을 여행했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각자의 여행 일정에 따라 경남을 찾을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속적인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 노력으로 불과 1개월 만에 7개국 94명이 경남 여행을 신청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세계 곳곳으로 퍼진 한류의 중심지가 해외 한국문화원이며,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은 한국문화원을 찾으리라고 판단해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홍보자료를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만들고, 지난 3월 한국문화원 34곳에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외국인의 참가 신청서를 사업 담당자가 직접 접수해 경남 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항공, 숙박, 우수 경남 여행지 등을 안내했다.
창원을 여행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오바켕 솔로몬 피츠(29)는 "창원에 다양하고 많은 공원이 있어서 인상적이었고, 그중 사람들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고 있었던 용지공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꼭 다시 창원을 찾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거제를 여행한 중국인 루 웬(43)은 "겨울연가의 촬영지 외도를 남편과 함께 여행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면서 "친구들과 10월에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참가자들이 경남에서 장기 체류하며 여행지를 직접 홍보하는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짠 여행 계획으로 여행한 후, 여행 경험과 경남의 관광지를 개인 사회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홍보한다.
경남도 김용만 관광정책과장은 "K-관광 열풍이 경남까지 불어오는 것 같고, 경남을 찾은 외국인들이 사회누리소통망(SNS)에 올린 경남 관광 콘텐츠를 보고, 더 많은 외국인이 경남을 찾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관심받는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을 경남 대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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