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방사 '황새 부부' 둥지로 돌아와 새끼 4마리 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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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에서 야생으로 방사된 황새 한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알을 부화했다.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문의면 야생방사장 주변에서 황새 수컷 '대청이'와 암컷 '호반이'가 새끼 4마리를 키우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야생 방사한 대청이, 호반이가 돌아와 청주에 정착한 모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황새들이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식지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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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대청호에서 야생으로 방사된 황새 한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알을 부화했다.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문의면 야생방사장 주변에서 황새 수컷 '대청이'와 암컷 '호반이'가 새끼 4마리를 키우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2011년 태어난 대청이와 호반이는 2022년 문화재청의 황새 전국방사사업을 통해 충남 예산 황새공원에서 청주로 둥지를 옮겼다.
단계적 적응 훈련을 거쳐 지난해 7월 대청호반으로 방사된 대청이와 호반이는 올해 초 방사장 주변 둥지탑으로 돌아와 알 4개를 부화했다. 성별은 아직 감식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방사장 안에서 부화한 새끼 4마리는 야생으로 방사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야생 방사한 대청이, 호반이가 돌아와 청주에 정착한 모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황새들이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식지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1994년 음성군 생극면에서 마지막 암컷이 숨진 뒤 자연에서 모습을 감췄다.
청주시 강내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는 1996년 독일과 러시아에서 황새 2마리를 들여와 복원 사업을 벌여왔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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