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아'들 어떡하지?[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4. 5. 13. 18: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죽아'들 어떡하지?
14년만에 금연 성공한 16살
팅커벨의 귀환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요.카페나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빙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제빙기 청소하는 사장님이 아이스커피를 절대로 안 사 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인데요.

제빙기와 에어컨을 전문적으로 청소하는 A씨는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커피를 좋아하시는데 얼음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는 "청소하지 않은 제빙기에는 병균이 너무 많다,물곰팡이부터 니켈이라는 암을 유발하는 성분도 있다."며 "소량을 먹으니 모르는데 지속해서 먹다 보면 고객들의 건강에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분해한 제빙기 내부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물때로 보이는 검은 얼룩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습니다.

유튜브 '나는 영업인이다' 캡처


그는 "웬만하면 제가 청소하지 않은 곳에 가서는 아이스커피를 안 먹는 편"이라며 "정말 심각한 곳이 많다. 프랜차이즈 업체 같은 경우도 관리하지만 속까지 보지 못하기 때문에 깨끗한 얼음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제빙기를 제때 청소하지 않고 방치하는 이유를 "몰라서 못하는 것"이라며 "매달 정기적으로 제빙기 내부 청소를 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얼음은 가정에 있는 냉장고 얼음틀로 만드는 얼음"이라고 했습니다.

A씨의 말대로 라면 소비자들이 카페나 음식점 이용하실 때 제빙기관리가 제대로 되는지 알 수 없다는게 문제인데요.

몰라서 못하는 것이라고 하니 한번도 제빙기 점검 안하신 업주분들 꼭 점검 받으시길 바랍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스마트이미지 제공


[기자]
2살 때부터 하루 2갑의 담배를 피우던 인도네시아 한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는데요.두 차례 재활 끝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섬에 사는 16살 알디 리잘인데요

지난 2010년 장난감 자동차에 걸터앉아 과거 왼손에는 운전대를, 오른손에는 담배를 들고 바지만 입은 채 하늘을 올려다보며 연기를 내뿜는 알디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전해져 놀라움고 충격을 줬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심리학자들 통해 그에게 식사와 운동,놀이 요법을 지원했습니다.

담배를 못피게 된 알디 군은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 몸무게가 불어나고 금단현상으로 벽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기로 했지만 재활 치료를 통해 금연에 성공했습니다.

알디는 "의사가 돼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는 자신의 꿈이라고 했지만 현재는 야채를 파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둔 상탭니다.

알디를 취재한 독일의 한 매체는 "알디의 생활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는 여전히 금연 상담사와 연락하고 있으며, 담배보다 초콜릿을 더 좋아한다고 얘기한다"고 전했습니다.

알디는 애초 그의 부친이 담배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지만,가족들은 그가 야채 판매업을 하는 모친을 따라 온 시장에서 어른들로부터 담배를 받아 피웠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WHO 회원국 중 유일하게 담배 규제에 관한 조약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로 흡연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다고 합니다. 

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네시아 성인 남성의 63%가 흡연하고 있으며, 만 10~18세 청소년 흡연율이 10%에 육박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 이어 세계 담배소비량 2위인 인도네시아로서는 알리가 금연광고 모델로는 적격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도 전해주시죠.

X(엑스) 캡처


[기자]
동화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일찍 출몰하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 '경의 중앙선 열차 상황'이라며 열차 내부 사진이 공유가 됐는데요.사진에는 동양하루살이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달은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정도로 따뜻해 동양하루살이의 등장이 예년보다 앞당겨졌습니다.

동양하루살이는 강이나 하천에 주로 서식하는 하루살이과 곤충으로, 성충이 되는 5월부터 6월까지 한강수계의 도심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깨끗한 물인 2급수 이상의 하천 등에 서식하기 때문인데,깨끗한 물에 살기 때문에 인근 하천이 깨꿋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입이 퇴화해 사람을 물지 않아 바이러스나 세균을 옮기지 않아 감염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양하루살이 유충은 하천의 유기물을 먹이로 삼고 유충과 성체 모두 물고기와 새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생태계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동양하루살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밝은 불빛을 좋아하기 조명 밝기를 최대한 줄이고 창문 등에 붙으면 먼지떨이를 쓰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불쾌하지만 해도 없고 내일도 없는 곤충이니 참아야겠죠.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