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지급액 1조 돌파…수급자도 66만명 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했지만 고용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넘겼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1조546억원으로 1조481억원을 기록한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4000명)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했지만 고용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넘겼다. 지급자 수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1조546억원으로 1조481억원을 기록한 작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서는 929억원(+9.7%) 증가했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4000명) 증가했다. 67만5000명을 기록한 2023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업(6000명) △정보통신업(4000명) △제조업(3600명) △전문과학기술(3500명) 등 업종에서 실업급여 수급자가 크게 늘어났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년 전과 비교해 5000명 증가한 1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건설(1200명) 정보통신(900명) 전문과학기술(700명) 등을 중심으로 신청자가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5만4000명으로 1.6%(24만4000명) 증가했다.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8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다. 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인구 감소로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세 이하 가입자는 239만1000명, 40대는 355만1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8만6000명(-3.5%), 3만2000명(-0.9%) 줄었다. 29세 이하는 20개월 연속, 40대는 6개월 연속 감소세다. 각각 1997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장 기간 감소세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난 데는 외국인 노동자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증가 인원 24만4000명 중 6만3000명이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가입자로 조사됐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재 반응 폭발할 줄 알았는데 MZ 열광…김민재 앞세운 까닭
- '개통령' 강형욱 회사, 7억→20억 3배 '잭팟'…이유는
- "연봉 1억 넘어도 못 참아" 불만 폭발…심상치 않은 판교 [김대영의 노무스쿨]
- 이제 오를 일만 남았나?…'20억·25억·43억' 신고가 폭발
- 中공습에 발칵 뒤집혔는데…추락하던 티몬·위메프 '대반전'
- '댓글조작' 폭로했던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향년 59세
- 송은이·황현희 이어…김태균도 당했다 '발칵'
- '품절녀' 한예슬, 3년 만에 36억 벌었다…재테크 귀재 등극
- "애들만 불쌍" 발언 후 세무조사…현우진, 심경 밝혔다
- 편의점 발주 대참사?…육개장 파격세일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