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진보·보수 전 장관 만나 통일담론 조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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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진보정부와 보수정부에서 통일부 수장을 역임한 정세현·홍용표 전 장관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를 이끈 정세현 전 장관은 통일부에서 일을 시작한 1977년 이래 지금이 남북관계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를 이끈 홍용표 전 장관은 북한이 통일에 거부감을 나타낸 때일수록 우리는 국가적 과제이고 역사적 목표인 통일을 계속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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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여론을 듣기 위해 진보정부와 보수정부에서 통일부 수장을 역임한 정세현·홍용표 전 장관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를 이끈 정세현 전 장관은 통일부에서 일을 시작한 1977년 이래 지금이 남북관계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남북관계란 1m 앞이 안 보이는 원시림에 신작로를 내는 것 같은 어려운 일이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를 이끈 홍용표 전 장관은 북한이 통일에 거부감을 나타낸 때일수록 우리는 국가적 과제이고 역사적 목표인 통일을 계속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장관은 특히 케이팝 가사에 '자유'와 관련한 표현이 많은 점을 언급하며 통일이 되면 자유에 대한 희망이 커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통일담론을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새로운 통일담론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이후 30년 동안 변화된 통일환경을 반영하고 청년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도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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