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조국 독도行 묻자 “영토 수호 결의로 의연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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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13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 하에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케시마'(竹島·일본 주장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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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성, 초중고 교과서 ‘독도 영유권’ 기술 강화
日FNN 방송, 조국 대표 만나 “왜 가냐” 묻기도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케시마’(竹島·일본 주장 독도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자국민을 대상으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로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주장을 알리는데 앞장 서 왔다. 구체적으로, 1차 아베 내각 때인 2006년 전후부터 교육기본법을 개정하고 단계적으로 초·중·고에 걸쳐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관련 영유권 주장 기술을 강화해왔다.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해 내년부터 쓰일 중학 교과서에서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표현이 들어간 교과서가 전체의 약 83%에 달했다. 이는 직전 2020년 검정 통과 당시(약 82%) 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출판사 ‘지유사’의 새 역사교과서에는 ‘이승만 라인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독도에 대해 보충 설명한 박스 형식의 디자인과 이승만 라인은 한국이 국제법에 반해 일방적으로 설정한 것이라는 주장을 반영한 지도를 실었다. ‘이승만 라인’은 1952년 당시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인접 수역에 대해 선언한 해양 주권선이다.
한편, 이날 일본의 한 방송사는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 출항에 나선 조국 대표를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산케이신문 계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강릉항에서 조 대표에게 “대표님 안녕하세요. 오늘 왜 다케시마에 갑니까?”라고 물었다. FNN 기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누구시죠? 처음 뵙는 분이라서”라고 답했다.
이 매체는 해당 영상에 “출항 전 기자가 한국에서 부르는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직격하자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뜨는 장면이 있었다”라는 해설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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