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정답이었네…" 日 소프트뱅크, 2분기 연속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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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 투자 열풍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이익을 기록했다.
13일 NHK·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발표에서 올해 1~3월(2023회계연도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2311억엔(약 2조27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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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인공지능(A) 투자 열풍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이익을 기록했다.
13일 NHK·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발표에서 올해 1~3월(2023회계연도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2311억엔(약 2조27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12월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2276억엔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도의 9701억엔의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소프트뱅크그룹에서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펀드 '비전펀드'의 손실 규모도 줄었다. 2023회계연도 4분기 비전펀드는 575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적자는 2367억엔이었다.
외신은 손정의(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지난해 선언한 '투자 방어 태세'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그간의 대규모 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투자 방어 태세를 선언하고, 신규 투자를 축소하고 일부 주식자산을 매각했다. 특히 그는 투자의 초점을 AI로 돌리며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미국 뉴욕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대주주로 있는 암은 지난해 9월 14일(현지시간) 공모가 51달러로 나스닥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10일 기준 암의 주가는 108.84달러로 공모가 대비 2배 이상이 올랐다.
SMBC닛코증권의 기쿠치 사토루 수석 분석가는 블룸버그에 "암의 기업공개(IPO)와 주가 상승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며 "암의 기술을 활용하고 AI 서비스에 투자하려는 소프트뱅크의 시도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방어 태세'로 적자 폭을 줄인 손 회장이 다시 공격 태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소프트뱅크그룹의 AI 관련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손 회장이 자회사 암을 통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암은 2025년 봄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AI 칩 사업부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2025년 가을 대량생산 돌입을 목표로 두고 있고, 이를 위해 이미 대만 TSMC와 제조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산 체제가 갖춰지면 AI 칩 사업부를 분사해 소프트뱅크 산하에 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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