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진심인 정관장 박지훈, "1호 FA 계약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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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 잘 협상해서, 1호 FA 계약으로 팬들께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2024 FA 시장 가드 최대어로 꼽히는 박지훈(184cm, G)이 원소속팀 안양 정관장과 재계약했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정관장의 2023~2024시즌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53경기에 나선 박지훈이다.
한편, 박지훈이 2023~2024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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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 잘 협상해서, 1호 FA 계약으로 팬들께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2024 FA 시장 가드 최대어로 꼽히는 박지훈(184cm, G)이 원소속팀 안양 정관장과 재계약했다. 계약기간은 3년, 2024~2025시즌 보수는 5.5억 원(인센티브 1.1억 원)이다.
2016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지명된 박지훈은 2018~2019시즌 중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로 트레이드됐다. 2022~2023시즌까지 핵심 식스맨으로서 활약했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정관장의 2023~2024시즌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53경기에 나선 박지훈이다. 평균 28분 59초 동안 12.1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 1.4스틸로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박지훈이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13일) 계약했다. 정관장과 잘 협상해서, 1호 FA 계약으로 팬들께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른 구단들 관심도 받았지만, 구단에서도 내 가치를 인정해 주셨다. 내가 생각했던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김상식) 감독님과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계약했다고 인사만 드렸다. 감독님도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다. 외국 선수를 물색하는 등 바쁘시다. 내 역할은 2023~2024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다. 내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감독님도 만족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과 여러 변수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없었다. 상실감이 컸던 시즌이었다"면서도 "2024~2025시즌은 다를 것이다. (변)준형이와 (한)승희가 돌아온다. 준형이와 (최)성원이까지 셋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체력 안배도 가능하다. 외국 선수들도 잘해줄 거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훈이 2023~2024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24~2025시즌도 함께 하자는 메시지였다. 박지훈은 "안양에 애정이 크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만, 팬분들은 좋은 대우를 해주는 구단으로 가라고 말씀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이날도 계약하자마자 고맙다고 연락을 많이 주셨다. 정말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3~2024시즌에는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함께 봄 농구를 즐기겠다. 행복한 날을 꿈꾸고 있다. 재밌는 농구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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