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는 근로시간제 개선"

▲ 중소기업 입법과제 대토론회

중소기업계가 22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주 52시간 적용 유연화 등 근로시간제도 개선'을 꼽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대 국회에 바란다'는 주제로 중소기업 입법과제 대토론회를 열고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중소기업 66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주 52시간 적용 유연화 등 근로시간제도 개선'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이 38.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처벌방식 개선과 의무 명확화(18.3%), 중소기업과 은행 간 상생 금융 확대(12.9%),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강화(12.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답한 비율은 57.1%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호전됐다는 비율은 5.3%에 그쳤습니다.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위기 요인으로는 내수 침체(40.8%)가 가장 많았고,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21.2%),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애로'(11.4%), '동종업계 과당경쟁'(9.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회 경제 입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응답은 15.8%였고, '낮다'는 응답은 40.8%였습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