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국경 넘어 싹 틔운 로맨스… 볼 때마다 웃음 피는 그들의 러브 스토리
구레 커플, 숏폼으로 해외반응 이끌어
국경을 뛰어넘은 러브 스토리를 공유하는 '국제 커플 유튜버'들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현재 유튜브에 '국제 커플' 해시태그를 단 동영상이 7만 3000개에 달하고 관련 채널은 4000개가 넘는다"라며 "실제 커플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담은 영상 콘텐츠들이 높은 관심 속에서 많게는 억 단위의 천문학적인 조회 수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국제 커플 유튜버는 누구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5월 둘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1위는 '구래 커플', 2위는 '진우와 해티', 3위는 '사샤와 제이'다.
1위에 빛나는 '구래 커플'은 구독자 2290만 명, 누적 조회 수 154억 회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국제 커플 유튜버다. 한국인 남성과 베트남인 여성 커플인 이들은 2021년 개설한 유튜브 채널 'CuRe 구래'를 통해 국제 커플의 달달하고 유쾌한 일상을 공유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일상 에피소드, 먹방, 해외 인기 밈(meme·유행 콘텐츠) 등을 소재로 재치있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채널의 대표 영상 '버블 맛집'(5.1억 뷰), '주말 저녁 일상'(3.6억 뷰), '랜덤 민트 음식 먹방'(3.5억 뷰) 등은 수억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1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이 50여 개에 달한다.
2위를 차지한 '진우와 해티'는 구독자 800만 명, 누적 조회 수 50억 회를 자랑하는 국제 커플 유튜버다. 2019년 처음 만나 2022년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된 한국 남성 '진우'와 영국 여성 '해티'는 연애 시절부터 결혼 생활까지 모든 것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플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부터 한국과 영국의 문화 차이를 보여주는 콘텐츠, 시그마 밈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은 인기 부부 유튜버 '크레이지 그레빠'와 협업한 시그마 밈 시리즈로, '시그마 걸 리매치(2라운드)', '시그마 걸 VS 시그마 에러 걸 2' 등의 쇼츠 영상이 공개 1년 만에 무려 2억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사샤와 제이'는 구독자 295만 명, 누적 조회 수 5억 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년간의 연애 후 2018년 결혼한 한국인 남편 '제이'와 벨라루스인 아내 '사샤'는 유튜브 채널 '인터내셔널 커플'(International Couple)을 통해 자신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공유해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일상, 몰래카메라, 먹방, 챌린지, 리액션 등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 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과 장난기 가득한 몰래카메라를 담은 영상들이 특히 인기다. 관련 영상 '남자가 먼저 일어날 때 vs 여자가 먼저 일어날 때 현실 반응', '계속 무시당했을 때 외국인 아내의 반응' 등이 최고 6200만 회의 조회 수를 올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외 △'준 오브 다샤'(4위, 167만 명) △'토모토모'(5위, 105만 명) △'유어온리젠(YouronlyJen)'(6위, 63만 명) △'제주커플'(7위, 53만 명) △'큐티츄티'(8위, 52만 명) △'엔비커플'(9위, 44만 명) △'헤이킨'(10위, 43만 명)이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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