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총선 한 달, 대전 여야 시당위원장 후임자 초미 관심

정민지 기자 2024. 5. 13.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트 총선 한 달째, 여야 대전시당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현역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달리,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총선 참패 여파로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군이 뚜렷한 윤곽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시당위원장을 맡았던 박범계(4선)·조승래(3선) 의원을 제외하면 장 의원이 22대 총선 대전 당선인 중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장철민 정식 임명 가능성↑… 국힘 후보군 소문만
전당대회 전까지 답보 이어질 듯… 직무대행 체제 유지

포스트 총선 한 달째, 여야 대전시당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여야 모두 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양당 모두 원내대표 선출은 끝냈지만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남은 만큼, 지역 정치권은 중앙당 조직 정비가 끝날 때까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역 의원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달리,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총선 참패 여파로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군이 뚜렷한 윤곽을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은 현재 직무대행 중인 장철민 국회의원(동구)이 8월 전국대의원대회 후 정식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장 의원도 총선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대비 등 시당 방향을 언급하면서 조직 정비를 예고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지난달 2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당은 앞으로 지방선거를 어떻게 대비하고 어떤 지역 의제를 발표해 나갈지, 당원·정당 활동을 어떻게 강화해 나갈지 등 여러 주제를 갖고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차기 시당위원장에 올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당위원장을 맡았던 박범계(4선)·조승래(3선) 의원을 제외하면 장 의원이 22대 총선 대전 당선인 중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다소 더딘 모습이다.

이은권 전 시당위원장이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지난달 15일 사퇴한 뒤 한 달 가까이 후임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현재 당헌·당규상 장희택 수석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조직 정비 등 실질적인 역할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각각 동구·유성구갑 총선 후보로 나섰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과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차기 시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소문 단계다.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후보군은 전당대회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전당대회가 끝난 뒤 각 당협위원장을 선출하고, 당협위원장 중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8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기 시당위원장도 하반기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여기에 직전 당협위원장들이 총선 전 일괄 사퇴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점도 변수다. 이들이 다시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할지, 새로운 당협위원장들이 인선될지 관심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