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계획범죄 추가 정황…흉기와 함께 테이프도 구매

김민수 기자 2024. 5.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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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 모 씨(25)가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범행 몇 시간 전 경기 화성시 동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뿐 아니라 테이프까지 함께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필요할 것 같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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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에 테이프 사용된 정황은 없어
계획범죄에 무게…내일 송치 예정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 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의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5.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 모 씨(25)가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범행 몇 시간 전 경기 화성시 동탄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뿐 아니라 테이프까지 함께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필요할 것 같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행에 테이프가 사용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피해자의 혈흔이 묻은 옷을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최 씨를 오는 14일 송치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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