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연임 '또대명' 굳어진 민주당…"당 장악력 文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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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석 달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박지원 당선인은 13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 이 대표 연임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고 당내에서도 당 대표 도전자가 없다"며 "이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과 일부 당 지도부 의원들도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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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개혁 국회위해 연임 결단을"
이, 대권 영향 따지며 고심 거듭할 듯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석 달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175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며 정부·여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대권가도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며 장고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당선인은 13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지금 이 대표 연임에 대해 아무런 이의가 없고 당내에서도 당 대표 도전자가 없다"며 "이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를 향해 "경쟁이 당내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는 것이 이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현재 복권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 어떻게 복권을 하는지가 굉장히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과 일부 당 지도부 의원들도 이 대표가 연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심판은 아랑곳하지 않고 특검법을 거부하겠다는 마이웨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대표께서 개혁 국회를 위해 연임을 결단해달라”라고 촉구했다.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한 친명계 의원도 "현재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이나 메시지 파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을 능가하고 있다"며 "휴가 기간 동안 당 대표 연임 등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경우 당내 다양성이 저하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이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를 받은 김 전 지사는 오는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없지만 윤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복권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입원 치료차 휴가 중이다. 민주당 측은 이 대표의 병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미뤄온 물혹 제거 수술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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