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통영 '탄소 제로' 바이오매스 발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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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통영시는 13일 도정회의실에서 통영바이오에너지(대표 채수백)와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통영바이오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2만6446㎡ 규모의 '목질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시스템'을 건립하는 데 약 800억원을 투자하고 5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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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투자…50명 일자리 창출
경상남도와 통영시는 13일 도정회의실에서 통영바이오에너지(대표 채수백)와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통영바이오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 법송동원일반산업단지 내 2만6446㎡ 규모의 ‘목질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시스템’을 건립하는 데 약 800억원을 투자하고 5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발전에 필요한 목질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인정하고 있는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로 핀란드(20.5%)와 스웨덴(15.5%), 오스트리아(10.7%) 등에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통영바이오에너지는 영국과 튀르키예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인천에서 바이오매스 가스화 발전설비 설치 실적이 있는 미국 벨트란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맺어 통영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와 시는 이번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정상 가동할 경우 79.2GWh를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0년 기준 1인당 전력 소비량이 9826㎾h임을 감안했을 때 8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통영바이오에너지 발전설비 투자가 도내 전력 자립률과 첨단산업군의 업종 유치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지역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와 같이 전력 소모가 심해 유치가 쉽지 않은 업종에 대한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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