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회동…한반도 정세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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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통일·대북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에 블라나르 장관은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과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에 공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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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통일·대북 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블라나르 장관에게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 주민을 포용하는 노력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와 북한이 작년 9월 정상회담 이후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니 국제사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블라나르 장관은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과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에 공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블라나르 장관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차 방한했다.
슬로바키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작년 총선에서 친러 성향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집권했다.
피초 총리는 취임 직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안을 폐기했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전적인 지지 의사를 확인하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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