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4년새 영업익 92% 감소…업계 "비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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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연이은 실적악화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비상경영대책회의체'를 꾸렸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특히 지상파 채널의 경우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인접 홈쇼핑채널의 매출하락과 홈쇼핑 사업자가 케이블TV에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채널에 대한 평가나 재송신료 지급에 대한 기준 없이 유료방송 생태계를 파괴할 수준의 재송신료 인상 지급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케이블TV의 경영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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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연이은 실적악화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비상경영대책회의체'를 꾸렸다고 13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MSO의 방송부문 영업이익률은 2018년 12.6%(2334억원)에서 2022년 1.2%(193억원)로 매년 하락을 거듭했다.
협회는 "케이블TV는 지역단위 허가사업자로 IPTV(인터넷TV)·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경쟁사업자 대비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고, 30여년 전 부여받은 지역채널 운용의무로 인해 투자비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이 존폐위기에 놓일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유입재원이 감소함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 속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며 "케이블TV가 지상파·종합편성 채널과 일반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에 지급하는 총 콘텐츠 사용규모는 2022년 기준 5336억 원으로 총수신료 매출 대비 86.8% 수준"이라고 했다.
협회는 "특히 지상파 채널의 경우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인접 홈쇼핑채널의 매출하락과 홈쇼핑 사업자가 케이블TV에 지급하는 송출 수수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그런데도 채널에 대한 평가나 재송신료 지급에 대한 기준 없이 유료방송 생태계를 파괴할 수준의 재송신료 인상 지급을 계속 요구하고 있어 케이블TV의 경영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년째 가입자 감소에 실적악화까지 겹쳐 생존을 논할 만큼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통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머리를 맞대 업계를 되살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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