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 회장, '페이백'으로 지자체 보조금 빼돌려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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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보조금을 부풀려 신고하고 차액을 빼돌린 전북의 한 장애인연합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안군장애인연합회 회장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회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를 위해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도시락 구매 금액을 고의로 부풀려 지자체에 신고한 후 실제 구매 금액과 신고한 보조금 액수 간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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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자체 보조금을 부풀려 신고하고 차액을 빼돌린 전북의 한 장애인연합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안군장애인연합회 회장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4회에 걸쳐 지자체로부터 받는 보조금을 부풀려 신고하고, 총 400여만원의 보조금을 부당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회장은 장애인의 날 행사를 위해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도시락 구매 금액을 고의로 부풀려 지자체에 신고한 후 실제 구매 금액과 신고한 보조금 액수 간의 차액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밖에도 차량 도색 보조금 등 기타 보조금 사업과 관련해 비슷한 방식으로 보조금을 편취한 것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사실은 보조금 편취로 인해 도시락 단가가 낮아지자 부실해진 도시락 품질에 대한 민원이 속출하면서 밝혀졌다.
한편 부안군장애인연합회는 뉴시스에 "해당 사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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