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호황에 코스맥스·한국콜마 최대 실적

오형주 2024. 5. 13.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코스맥스와 함께 'ODM 쌍두마차'로 불리는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은 168.9%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 분기 매출 5천억 돌파
콜마는 영업이익 170% 급증
"여름 앞두고 선케어 수출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영업이익은 229.1% 늘었다. 코스맥스의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코스맥스는 “국내 매출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고객사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0.7% 증가한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방한 외국인이 꾸준히 늘며 내수 화장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태국(매출 증가율 87.5%)과 미국(43.2%), 중국(28.5%), 인도네시아(25.8%) 등 해외 법인들의 1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코스맥스와 함께 ‘ODM 쌍두마차’로 불리는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은 168.9%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중소·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케어 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중소 ODM 업체 실적도 좋아졌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8.4%, 67.1% 불어났다. 미국 인디 브랜드 수혜주인 본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9%, 868.9% 급증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