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 글로벌도시·산은 이전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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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안 처리 등 부산의 미래 발전을 담보할 두 법안 처리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기자회견은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지방시대를 책임질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절박한 염원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여야의 적극적인 입법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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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종료 전까지 법안 처리 촉구
상의, TF만들어 지자체와 협력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로, 앞서 부산지역 여야 의원들은 산업은행 본사를 서울로 규정하고 있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싱가포르나 중국 상하이 같은 물류·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1월 국회에 발의됐지만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가 모두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황이 녹록지 않자 부산 상공계와 시민들이 국회를 찾아 두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산 민·관·정은 1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 개정을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엔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과 국민의힘 김도읍,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조정희, 박재율 대표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지방시대를 책임질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절박한 염원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여야의 적극적인 입법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인 만큼 정치권이 의지를 가지고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 회장과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도 각계발언을 통해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안 처리 촉구에 힘을 보탰다.
이어 부산지역사회 각계 대표들은 21대 마지막 임시국회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각계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수도권 초집중,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의 국가적 위기경보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핵심 과제"라며 "21대 국회의 임기가 오는 29일로 종료되는 만큼 여야가 합심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을 위해 지역 경제계, 부산시, 시민사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를 이끌어낼 태스크포스도 상의 경제정책본부 내에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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