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등판론 군불 지피는 한동훈, 원희룡과 만찬
[앵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할 것인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연일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데, 어제(12일)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찬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전 위원장의 근황은 최근 SNS 목격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알려졌지만, 현실 정치인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지만, 당 안팎에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판을 위한 준비 신호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등판 요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동훈 전 위원장 출마가 전당대회 흥행 측면에서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출마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러나 총선 당시 한 전 위원장의 '이조 심판론'이 패착이었다고 지적하는 등 패배 책임론에 근거한 반대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아니 세상에 선거를 치르면서 누가 과거를 두고 그렇게 심판론을 합니까?…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과 정치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됩니다."
7월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 등판 여부가 최대 변수라는 덴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 역시 5년 만에 지지자들과 회동하며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력주자들이 고개를 들며 당권 구도는 일찌감치 출렁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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