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왜 네이버 입장을 재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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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라인 사태와 관련해 오늘(13일) 부당 조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이버 노동조합도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신채연 기자, 대통령실이 우리 기업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죠?
[기자]
대통령실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우리 기업의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네이버가 조금 더 진실되고 구체적 입장을 주는 것이 정부가 네이버에 도움을 주는 데 최대한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네이버 측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치권에서 불거진 한일 갈등 프레임이 정부 측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네이버는 일본 라인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분 매각을 우선적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경우 AI 등 신사업에 투자할 금액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네이버 노조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노조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면서 라인야후 지분 매각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노조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노조는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간다면 라인 구성원이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라인플러스는 내일(1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현재 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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