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살생용 먹이' 글 게재…동물단체 강경 대응

김혜인 기자 2024. 5. 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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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플랫폼 커뮤니티에서 길고양이 살생 먹이를 놓아뒀다는 글이 게재돼 동물 단체가 대응에 나섰다.

13일 동물권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남성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전남 광양 한 아파트 단지 내에 화학약품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먹이를 놓아 둔 인증 사진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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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시스] 중고거래 플랫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길고양이 살생용 먹이 게시글. (사진=동물권 단체 카라 SNS계정 갈무리) 2024.05.13. photo@newsis.com

[광양=뉴시스]김혜인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커뮤니티에서 길고양이 살생 먹이를 놓아뒀다는 글이 게재돼 동물 단체가 대응에 나섰다.

13일 동물권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남성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전남 광양 한 아파트 단지 내에 화학약품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먹이를 놓아 둔 인증 사진도 올렸다.

먹이 위에는 '주차장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없애기 위한 먹이입니다. 건드리지 말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혔다.

A씨는 먹이 인증 사진과 함께 "주차장에 있는 괭이가 제 오토바이 시트 위에 올라가 더럽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잘게 빻아 가루로 만들어 괭이 먹이에 섞어 놓았네요. 이 놈 제발 이거 먹고 처리됐으면 한다"고 적었다.

카라는 "독극물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동물 사체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동물 학대 여부를 밝히기 위해 부검 의뢰를 요청해야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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