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유일 매치플레이 대회 '두산 매치플레이', 15일 개막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가 15일 개막한다.

매년 드라마틱한 경기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써내려 가고 있는 '두산 매치플레이'가 15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네이처(OUT), 가든(IN)코스에서 펼쳐진다.

'두산 매치플레이'는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 대회를 맞이한다. 지난해까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라는 타이틀로 펼쳐졌지만, 올해부터 '두산 매치플레이'로 대회 로고 및 대회 타이틀이 새롭게 변경됐다.

'2024 두산 매치플레이'에는 역대 우승자인 이정민, 시즌 다승자인 이예원 등 총 6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상금 순위 60위 이내 선수들과 올 시즌 상금 순위 톱랭커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5일간 7라운드로 진행되며, 초반 3일은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각 조 1위만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으며, 16강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 대진을 결정하는 조 추첨식은 본 대회 전날인 14일에 진행된다. 조 추첨식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관전 포인트로, 64명 중 A시드(상위 시드)를 배정받은 16명의 선수가 직접 추첨을 통해 자신과 경쟁을 할 B, C, D그룹에 있는 선수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일명 '죽음의 조' 혹은 '행운의 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조 추첨식은 SBS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갤러리 플라자에 '두산 밥캣' 중장비를 전시하여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볼거리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두산 매치플레이 T셔츠, 바람막이, 모자 등 다양한 상품을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MD숍에서 구매 가능하다.

주최사인 두산은 골프 유망주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두산 골프 꿈나무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도 본 대회의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과 주최사의 추가 지원을 더해 총 5명의 선수들에게 각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두산 연강재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 역대 우승자인 박민지 와 임희정, 허다빈 등이 해당 장학생 출신이다.

한편 '2024 두산 매치플레이'는 두산,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다.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사전 조 추첨식은 SBS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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