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광장 '국제중재 간판스타' 임성우 변호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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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이 법무법인 광장의 국제중재 공동 팀장인 임성우 변호사(연수원 18기)를 영입해 국제중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후 세종 국제중재그룹장인 박영석 변호사(34기)와 함께 국제중재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은 최근 국제중재 분야 전문가를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국제중재그룹장인 박 변호사도 지난 9월 세종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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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이 법무법인 광장의 국제중재 공동 팀장인 임성우 변호사(연수원 18기)를 영입해 국제중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변호사는 이달까지 광장 업무를 정리하고 다음달부터 서울 청진동 세종 사무실로 출근한다. 이후 세종 국제중재그룹장인 박영석 변호사(34기)와 함께 국제중재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에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89년 광장에 입사해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사건을 주로 맡았다. 광장 내에선 국제분쟁해결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2021년에는 2조원대 교보생명 풋옵션 관련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 사건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대리해 어피니티 컨소시엄을 상대로 승소했다. 이밖에 엘리엇, 메이슨 등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S) 사건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하기도 했다.
세종은 최근 국제중재 분야 전문가를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국제중재그룹장인 박 변호사도 지난 9월 세종에 합류했다. 그는 김앤장 국제중재 및 분쟁그룹에 근무하다 KL파트너스에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작년 6월 엘리엇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ISDS 사건에서 엘리엇 측을 대리해 690억 배상 판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세종은 지난 3월 방형식 뉴질랜드·미국 뉴욕주 외국변호사도 영입했다. 방 변호사는 셔먼 앤 스털링 싱가포르 사무소에서 10년간 국제중재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일하다 최근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제상업회의소(ICC) 등 15개 국제 중재기관이 낸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에 접수된 중재 사건은 2013년 4960건에서 2022년 7554건으로 10년 새 52% 증가했다.
한 로펌 업계 관계자는 "국내 로펌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재중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로펌들이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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