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도소 결국 ‘접속차단’ 결정…방심위 “사적 제재에 따른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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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이른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를 심의해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는 13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이트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여 성범죄자 뿐 아니라 범죄 피의자, 일반인의 신상 정보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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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성범죄를 포함한 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이른바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를 심의해 ‘접속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는 13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사이트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여 성범죄자 뿐 아니라 범죄 피의자, 일반인의 신상 정보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교도소가 사법 시스템을 벗어난 사적 제재를 목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범죄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지지 않거나 수사 중인 사건과 관계된 개인의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됨에 따라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바, 시정요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0년에도 유사한 디지털교도소 사이트가 성범죄자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방심위는 제70차 통신심의소위원회(2020.9.24.)에서 시정요구를 내렸다.
한편 방심위는 이번 결정 이후에도 개인 신상 정보의 무분별한 유통으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이트의 재유통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심의·차단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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