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다리뼈 부러뜨렸나…60대 요양보호사 경찰 조사
이병기 기자 2024. 5. 13. 18:05
인천 남동경찰서는 80대 노인을 학대해 다리뼈를 부러뜨린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요양보호사 6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원에서 B씨(83)를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침대에 누운 B씨 왼쪽 다리를 들었다가 강하게 내려놨고, B씨는 대퇴부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전치 14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요양원 안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A씨가 지난 3월부터 1개월간 10여차례 추가 범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학대로 B씨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지만, 변호인 일정 탓에 미뤄졌다”며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원FC, 수원본바른한방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취임 2주년, "제물포구 중심 만들겠다"
- 제9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이덕수 현 의장
-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부검
- 주민 동의 최대 70점…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전, 서막 올랐다
- 인천시, 주인 없는 ‘소각장’… 겉도는 환경 정책
-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북한 오물 풍선'…이착륙 한때 중단
- [속보] 여야, 27일 본회의 합의...국힘몫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 입양 반려동물 11마리 죽인 20대 집행유예에 검찰 항소
- 인천해경, 선재도 갯벌서 해루질 중 고립된 60대 여성 2명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