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물가 교란 소비부양책 신중해야"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4. 5.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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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부진했던 실질구매력이 올해 반도체 부활로 살아나면서 민간소비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창석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과 정규철 실장은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으로 실질구매력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질경제성장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민간소비가 증가할 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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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올해 소비 개선

고물가에 부진했던 실질구매력이 올해 반도체 부활로 살아나면서 민간소비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때문에 물가를 교란시킬 수 있는 전 국민 지원금과 같은 소비 부양책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창석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과 정규철 실장은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으로 실질구매력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질경제성장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민간소비가 증가할 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상대가격이 올라 민간소비 부진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유가와 반도체 가격 상승을 예상한 시나리오를 종합하면 상대가격은 0.1~0.8%에서 완만하게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가격 인상으로 소득이 커지면 소비 여력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민간소비를 부양하기 위한 단기적인 거시정책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마창석 연구위원은 "부양책이 오히려 현재 안정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교란해 금리 인하 정책이 지나치게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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