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테크 대신 美 방산…실리콘밸리도 '애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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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기업에 뭉칫돈을 투자했던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들이 지금은 미국 국방 산업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중 하나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는 지난달 미국의 국익을 위한 기업에 투자하는 '아메리칸 다이너미즘'을 내세운 6억달러 펀드를 발표했다.
세쿼이아캐피털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VC들은 과거 중국 테크 기업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있지만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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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국방산업 투자 늘려
중국 빅테크 기업에 뭉칫돈을 투자했던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들이 지금은 미국 국방 산업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지면서 벤처캐피털(VC)들이 '애국주의'로 빠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인 세쿼이아캐피털이 지난해 수소 동력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는 마흐인더스트리스에 투자했다. 세쿼이아캐피털의 첫 방산 투자로, 군용 드론과 전장 시뮬레이션 기술에도 투자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는 매년 두 차례 모집하는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에 올해 처음 방위 기술 스타트업을 포함시켰다. 와이콤비네이터는 2019년 이후 중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중 하나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는 지난달 미국의 국익을 위한 기업에 투자하는 '아메리칸 다이너미즘'을 내세운 6억달러 펀드를 발표했다. 앤드리슨호로위츠는 가장 유명한 방산 스타트업 중 하나인 안두릴에도 투자했다.
아메리칸 다이너미즘 펀드를 운영하는 캐러신 보일 앤드리슨호로위츠 파트너는 "우리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워싱턴DC로 데려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 세쿼이아캐피털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VC들은 과거 중국 테크 기업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있지만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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