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래 부르면 종신형 유튜브서도 지워라" 홍콩 정부, 구글 압박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4. 5. 13.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법무장관이 '글로리 투 홍콩(Glory to Hong Kong)'이란 노래를 유튜브에서 서둘러 삭제할 것을 구글에 촉구했다.

이미 홍콩에선 2020년 6월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이후 공공장소에서 '글로리 투 홍콩'을 연주하거나 '광복홍콩, 시대혁명' 같은 구호를 외친 사람들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되면서 이 노래가 사실상 금지곡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콩 법무장관이 '글로리 투 홍콩(Glory to Hong Kong)'이란 노래를 유튜브에서 서둘러 삭제할 것을 구글에 촉구했다.

이 노래는 최근 홍콩 법원에서 '금지' 결정을 받은 홍콩 민주화운동 시위곡이다.

2019년 8월 홍콩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가 즐겨 부른 작자 미상의 노래로 가사에 '광복홍콩, 시대혁명'과 같은 대표 시위 구호 등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폴 람 법무장관이 라디오에서 "우리 모두는 꽤 조바심이 나 있고, 최대한 빨리 구글이 대응에 나서기를 원한다"면서 구글이 과거 홍콩 당국과 나눴던 논의를 거론했다.

그동안 구글은 유튜브 등에서 '홍콩 국가'를 검색하면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국가이자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보다 '글로리 투 홍콩'이 상위에 나오는 검색 결과를 수정하라는 홍콩 당국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이미 홍콩에선 2020년 6월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이후 공공장소에서 '글로리 투 홍콩'을 연주하거나 '광복홍콩, 시대혁명' 같은 구호를 외친 사람들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되면서 이 노래가 사실상 금지곡이 됐다.

[안갑성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